<코스피 시황>

코스피시장, 개인과 기관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로 이틀째 약보합 마감.

밤사이 미증시가 기업실적 부진과 M&A 등 호악재 속 혼조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기업실적 호조 및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초반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자 상승폭을 확대하며 2,160선을 넘어서기도 함. 그러나, 오후들어 코스닥지수가 급락세를 연출하자 여파가 코스피지수까지 미치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임. 개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장중내내 압박하였음. 장후반까지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강화된 덕에 결국 지수는 약보합까지 대부분 낙폭을 줄이며 마감. 금일 코스닥 내츄럴엔도텍 쇼크가 코스피지수까지 영향을 미친 가운데,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수 기조를 이어감.

한편,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3.8원 하락한 1,079.6원.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099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47억, 4,181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2,287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85계약, 1,221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현대차, 한국전력, SK텔레콤, 제일모직, POSCO, 삼성에스디에스, 기아차, KB금융, LG생활건강이 하락.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NAVER,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이 상승했으며, 아모레퍼시픽, 삼성화재, 아모레G는 보합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 섬유의복, 은행,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통신,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수창고, 음식료, 전기가스, 기계, 의약품, 유통업종 등이 하락. 증권, 보험, 전기전자, 금융, 화학, 건설, 제조업종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143.89P(-0.90P/-0.04%)

<코스닥 지수>

코스닥시장, 내츄럴엔도텍發 악재로 큰 폭 하락.

미증시 혼조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로 출발.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최근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오후들어 지수는 급락세로 돌변함.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하한가를 기록하자, 최근 상승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 지수는 장중 한때 5% 이상 급락세를 연출.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 이후 낙폭은 다소 만회하며 간신히 700선은 지켜내며 마감.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0억, 398억 순매도. 개인은 1,067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내츄럴엔도텍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으며,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 E&M, 메디톡스, 컴투스, 산성앨엔에스, CJ오쇼핑, 웹젠, 로엔, SK브로드밴드, 콜마비앤에이치, 이오테크닉스, OCI머티리얼즈, 코미팜 등이 하락. 다음카카오, 동서 등 일부 종목만이 상승했으며, 바이로메드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히 하락. 종이/목재, 건설, IT부품,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운송, 소프트웨어, IT H/W,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반도체, 통신장비, 금속, 디지턹컨텐츠, 음식료/담배, 제조, 섬유/의류, 제약업종 등 대부분이 하락. 통신서비스, 인터넷업종만이 상승.

마감 지수 : KOSDAQ 703.34P(-11.18P/-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