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코스피시장, 대형주 강세 및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 상승하며 2,170선 돌파.

밤사이 미증시가 기업실적 및 주택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 장초반 코스닥지수 급락 영향에 잠시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뒤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임. 결국 지수는 2011년8월1일 이후 3년8개월여만에 2,170선을 돌파하며 마감. 금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수행진을 이어간 외국인이 금일 대규모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등 유동성 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그동안 순매도행진을 이어가던 기관도 소폭이지만 순매수로 돌아서며 증시에 힘을 실어줌.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장에서 부진했던 대형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상대적으로 중소형주는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감 및 전일 내츄럴엔도텍 여파가 이어지며 다소 부진한 모습.

일본, 대만 등 아시아증시는 대체로 상승.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2.6원 상승한 1,082.2원.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85억, 298억 순매수. 개인은 4,581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1,460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8계약, 703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제일모직이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부각되며 13% 가까이 급등했으며,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NAVER, SK텔레콤, POSCO,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기아차, KB금융, LG생활건강, KT&G, 삼성화재 등 대부분이 상승. 삼성전자만이 소폭 하락했으며, 아모레퍼시픽, LG화학, 아모레G는 보합 마감.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 섬유의복업종과 은행업종이 각각 7~9% 급등했으며, 철강금속, 금융, 보험, 운수장비, 통신, 서비스, 운수창고, 제조, 증권, 화학, 전기가스, 음식료업종 등이 상승. 의약품, 건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업종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173.41P(+29.52P/+1.38%)

<코스닥 시황>

코스닥시장, 단기 급등에 따른 불안감 지속 및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이틀째 큰 폭 하락, 700선 아래로 밀려남.

미증시 상승소식이 전해지며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초반 수급불안에 급락세를 연출하며 685선까지 밀려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임. 전일 악재로 부각되었던 내츄럴엔도텍 여파가 여전히 이어진 가운데, 투자심리 불안이 바이오주까지 번지며 지수는 장중내내 약세흐름을 나타냄. 결국 지수는 이틀째 큰 폭 하락, 690선까지 밀려나며 마감. 외국인과 기관이 전일에 이어 대규모 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김.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9억, 1,074억 순매도. 개인은 1,585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내츄럴엔도텍이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파라다이스, CJ E&M, 컴투스, 산성앨엔에스, 웹젠, 콜마비앤에이치, OCI머티리얼즈, 코미팜 등이 하락. 메디톡스, GS홈쇼핑, 바이로메드, CJ오쇼핑, 로엔, 이오테크닉스,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히 하락. 종이/목재, 제약,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화학,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운송, 제조, 음식료/담배, 인터넷, 기타서비스, 건설, 비금속, 유통, 정보기기, 금융,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업종 등 대부분이 하락. 통신서비스, 반도체, 섬유/의류, IT H/W,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업종만이 상승.

마감 지수 : KOSDAQ 692.48P(-10.86P/-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