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코스닥투자 작년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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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탁이엔씨 작성일15-04-08 22:34 조회4,031회 댓글0건본문
연기금 코스닥 투자 작년보다 2배 증가
파이낸셜뉴스 2015-04-08 17:54
코스닥 올 2749억 순매수 작년 1361억원 2배 넘어
성장세 지속 종목에 투자, CJ E&M·컴투스 등 선호
성장세 지속 종목에 투자, CJ E&M·컴투스 등 선호
연기금이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금의 경우 기관 특성상 코스닥 시장을 선호하지 않지만 올해의 경우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의 장세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기금도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4월 7일까지 연기금은 코스닥 시장에서 총 2749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수 규모인 1361억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국민연금 등의 연기금은 중소형주나 코스닥 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편이다. 중소형주나 코스닥 시장의 경우 대형주나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전문가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연기금은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자산에 대해 투자는 기피한다"면서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기금도 매수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금의 코스닥 시장 순매수 확대는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 방안'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연합 연기금 투자풀을 설립해 중소형 연기금의 운용을 지원하고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를 현행 10%에서 20%로 개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연기금들의 중소형주 매수 확대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KDB대우증권 노아람 연구원은 "연기금의 역할 강화는 외국인 자금 유출에 민감한 국내 증시의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기금이 올해 들어 꾸준히 코스닥 종목을 매수하는 가운데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일부터 4월 7일까지 월별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CJ E&M과 컴투스가 매달 상위 10개 종목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E&M의 경우 1월에 99억2580억원, 2월에 264억6943만원, 3월에 351억7103억원으로 꾸준히 순매수 규모를 확대했으며, 4월 들어서도 126억5698억원을 순매수했다.
KTB투자증권 최찬석 연구원은 "CJ E&M은 중국 텐센트로부터 5500억원의 지분투자를 받아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텐센트는 동영상 포털과 영화 제작사 등을 관계사로 보유하고 있어 CJ E&M의 동영상 사업 부문과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기금은 컴투스에 대한 순매수도 이어가고 있다. 1월 99억4312만원, 2월 90억1321억원, 3월 270억493만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고, 4월에는 42억7313억원을 순매수했다.
현대증권 나태열 연구원은 "컴투스는 게임사 가운데 드물게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존 게임의 양호한 실적 위에 신규 게임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4월 7일까지 연기금은 코스닥 시장에서 총 2749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수 규모인 1361억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국민연금 등의 연기금은 중소형주나 코스닥 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편이다. 중소형주나 코스닥 시장의 경우 대형주나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전문가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연기금은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자산에 대해 투자는 기피한다"면서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기금도 매수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금의 코스닥 시장 순매수 확대는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 방안'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연합 연기금 투자풀을 설립해 중소형 연기금의 운용을 지원하고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를 현행 10%에서 20%로 개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연기금들의 중소형주 매수 확대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KDB대우증권 노아람 연구원은 "연기금의 역할 강화는 외국인 자금 유출에 민감한 국내 증시의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기금이 올해 들어 꾸준히 코스닥 종목을 매수하는 가운데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일부터 4월 7일까지 월별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CJ E&M과 컴투스가 매달 상위 10개 종목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E&M의 경우 1월에 99억2580억원, 2월에 264억6943만원, 3월에 351억7103억원으로 꾸준히 순매수 규모를 확대했으며, 4월 들어서도 126억5698억원을 순매수했다.
KTB투자증권 최찬석 연구원은 "CJ E&M은 중국 텐센트로부터 5500억원의 지분투자를 받아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텐센트는 동영상 포털과 영화 제작사 등을 관계사로 보유하고 있어 CJ E&M의 동영상 사업 부문과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기금은 컴투스에 대한 순매수도 이어가고 있다. 1월 99억4312만원, 2월 90억1321억원, 3월 270억493만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고, 4월에는 42억7313억원을 순매수했다.
현대증권 나태열 연구원은 "컴투스는 게임사 가운데 드물게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존 게임의 양호한 실적 위에 신규 게임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출처: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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